2006. 11. 14. 10:26ㆍJourney/Norway
3주간 일정을 잡고 노르웨이에서 남서쪽끝 오슬로에서 차를 렌트해서 서쪽 끝 베르겐을 갔다가 북쪽 끝 북극권을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북쪽 라플란드까지..
역시 제 스타일대로 아무생각 없이 아무런 정보 없이.. 백지상테에서 몸으로 직접 부딪혀서 알아가는 방식으로...
욕은 무지하게 먹고 어리버리 하게 되지만 결국엔 무언가 스스로 알아갈 수 있다는 설레임이 있지요..
여행 프로젝트명 "너와함께 세상 끝까지"
자 일단. 노르웨이에 도착하게 되면 오슬로 중앙역으로 오게 됩니다..
일단 습관대로 i 센타로.. ㅎㅎ
170은 족히 넘어보이는 여자 직원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밤 늦게 도착하고 예약 그런거 잘 안하는 스타일이다보니.. i 여직원한테 물어보니
현재 문연곳이 두군데 있으니.. 하며 두군데 전화번호 적어줍니다.. 전화해서 방을 일단 부랴부랴 잡습니다.
노르웨이의 상징인 트롤 상이군요..
카페앞 .. 무슨 의미의 상일까요?
너무 배고파서 짝궁하고 먹을 식당을 찾아다니고 있는데 오슬로 항구에서 그나마 진짜 저렴한 곳..
TGI 오슬로점 ... 한국에선 싼편은 아니지만 .. 여기선 가장 싼 식당이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도미토리 였는데 남녀 객실이 따로 있습니다..
같이 지내던 중국 친구랑 같이 말을 해봤는데.. 자기 차 아우디 몰고 독일까지 와서 독일에서 기차타고 놀러왔다고 하더군요..
저한테 어디어디가 좋냐고 묻길래 나도몰라 !! 했는데. 자기도 모른다며.. 껄껄대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엄청 부자로 보였음 ..
노르웨이의 겨울 ... 그야말로 지구 최악의 겨울입니다..
차를 잽싸게 렌트해서 그냥 짐 트렁크에 다 던져버리고 음악 크게 틀고 달립니다 !!
노르웨이는 오토차량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수동변속입니다..
이점 꼭 유의하세요.. 오토면허는 여기서 렌트 안됩니다..
휴게소가 중간중간 있는데 여기서 꼭 먹어봐야 하는게 핫도그 입니다.. 진짜 최고입니다..
빵도 우리나라와 달라서 까실까실하고 한게 아주 고소합니다..
아무튼 핫도그에 청량음료 먹으면서 ...
한참을 달려준 저의 애마.. 스즈끼 경차입니다... 정말 저차로 험하고 직선도록 없이 구불구불한 노르웨이의 도로를...
몇번 죽을뻔했습니다... 정말 눈길에서 차사 수십번 돌았습니다..
눈길에서 요놈의 차 운전 정말 위험합니다..
경사진 산의 연속이라 어떤 산에서 내려올땐 차가 그냥 혼자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습니다..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
숙소 잡을때 팁입니다.. 저렇게 힛데 (작은 통나무집) 가 몇채씩 붙어있으면 숙소라는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방하나빌려서 자는게 아니고 작은 통나무오두막집을 통째로 빌려쓰는 방식입니다... 보통 침대가 서너개씩 있어서 대가족이 와서
한채 빌려서 놀기 좋습니다.. 겨울날 분위기 아주 좋습니다. ㅎㅎ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연어스테이크.. 간만에 무쇠팬에 먹으니 맛있습니다...
통나무집이 아담하니 귀엽습니다.. 라지에이터 빠방하게 따뜻합니다.. 뜨거운물도 잘나오고..
맛있게 먹고 밤에 커피들고 밖에나와서 하늘을 보고있는데.. 아직 오로라가 안보이네요.. 더 가다보면 볼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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