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투어 - 퀸스타운에서 마운트쿡 (쿡산) 국립공원으로 ...

2005. 1. 6. 03:48Journey/New Zealand

다니면 다닐수록 뉴질랜드 남섬의 자연풍경은 정말 멋집니다.. 


첫번째 갈때는 그저 텔레토비동산 같은 느낌이었는데 두번째 세번째 여행다니다보니 이런 자연과 더불어 사는게 정말 행복한 것이라는것을 알게 되더군요..


이 똥차만 빼고요.. 



아름다운 경치는 눈에 안들어옵니다.. 과연 집까지 갈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여름 일교차가 상당히 크기때문에 밤이면 꽤 춥습니다.. 



마운트 쿡으로 가는 길입니다..  쭉쭉 뻗은 도로는 바이크 투어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합니다.. 


마운틴 쿡 주차장입니다.. 

자연훼손을 극도로 싫어하는 국민들임을 알 수 있지요? 


여긴 주차장 겸 캠핑장입니다.. 



저 두 누나들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공기도 좋고 .. 들리는 소리는 새소리 뿐... 



생각보다 험하진 않습니다 ㅋㅋㅋ 



계속 올라갑니다... 


오오... 산에 고여있는 빙하호수 입니다.. 둥둥 떠다니는 빙하도 보이네요.. 

사진으로 다 담을수 없었지만 정말 넓은게 아주 장관입니다 



너무 힘들어 웃장 깠습니다.. 



멋진 만년설도 찍어보고.. 



이쁘지 않습니까? 



속옷까지 다 벗어더지고 .. 마운트쿡 빙하호수로 뛰어들기 직전.. YA!!!!!! ~~ 



하산하는 길입니다... 마치 판타지 세계의 풍경 같습니다.. 

보이는 사람도없고.. 새들도 조용하네요 



캠핑하는 사라들이 많네요. ㅎㅎ 

우리나라랑 다르다면 삼겹살을 안구워먹는군요 ㅎㅎ 

그랬다간 바로 경찰에 신도당한답니다 



간단하게 라면만 끓여먹습니다.. 

정말 멋진 자연 뉴질랜드 품경속에서 끓여먹는 라면... 한국에서 가장 해보고싶은 것이었는데... 


....뉴질랜드 풍경속에서 어느덧 라면 두박스째 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짜증나기 시작합니다..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김치와 라면만 먹어야 하냐고 !!! 

여기서 한국라면 싸지도 않은데.. 



자 이제 지옥같은 집으로 복귀가 시작됩니다.. 



주행중 차 온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갑자기 RPM이 쫘악 올라갑니다.. 

차가 다시 또 멈추고.. 



냉각수가 계속 폭발합니다.. 

아무리 조여도 조여도 조금만 주행하면 계속 새나옵니다.. 

보험도 들어있지 않고.. 일요일이라 카센타도 전부 문 닫았고.. 


근처 호수에서 물 잔뜩 떠다가 붓고 가다 붓고 가다..... 반복합니다.. 한번 부우면 300~500미터 나갑니다. 


집까지. 250킬로 정도 남았네요 


다음날 새벽 1시가 되었습니다. ...  물붓고 물채우고.. 화장실에서 호수에서 계곡에서 물채우고.. 붓고.. 또 붓고... 10시간째 무한반복중입니다. 가로등고 없어 캄캄하고.. 


그래도 기분좋은것은 참 사람들이 친절합니다.. 맞은편에서 오던 차들이 세우고 " Can I help you? " 라고 오는 사람들을 한 백명은 만났다는거 .... 



다음날 아침에 드디어 집에 도착합니다... 


수백 번을 차에서 내렸다 탔다 .. 반복했더니.. 쩝.. 


SUCK !!!!!!!!!!!!!!!!!! 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