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10. 22:18ㆍJourney/Vietnam
어제 하노이 골목길 여행사에서 패키지를 예약했었는데.. .. 가이드북 보니 완전 초호화 ㅎㅎ ...
별로 기대안했는데.. 안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자 일단 출발합니다.. 아침일찍 호안끼엠 호수 앞에서 버스를 타고 한사람 한사람씩 픽업하면서 출발했습니다..
한 네시간 넘게 달리는데.. 버스기사 아저씨 엑셀을 사용 안하는거 같습니다.. 한 사오십킬로로 달립니다...
누구와 시간 맞추려고 이러나 했는데.. 도착 하는 그 순간까지 저속도... 아유 속터져
ㅎㅎ 저때는 어색했군요.. 우리 패키지 멤버들
앞줄부터 덴마크동생들 스웨덴형 독일인부부 프랑스애들 체코아저씨 카자흐스탄 리투아니아부부 칠레누나 폴란드형..
잠시 휴게소에서 30분정도 쉽니다.. 가이드영어를 다들 잘 못알아들음.. ㅎㅎ
휴게소 화장실....
줄서서 한명씩 볼일을 보는데.. 화장실 문이 카우보이방식이라 머리와 다리가 보입니다..
근데 서양남자들 전부 하나같이 좌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더라는.... 완전 문화충격...
소변보고 나오는 남자들이 멋있다고 느껴지다니...
작은배로 나눠서 큰배로 나릅니다..
어제 가이드북에서 봤던 초호화 크루즈 ... ;;;;;;
초호화는.. 개뿔..
갑자기 배가 멈추더니 가이드가 수영하세요 ~~ 하니까 남자들 다들 웃장까고 바다에 뛰어듭니다. .
유럽 남자들은 다들 수영을 잘하나.. 남자들 전부 뛰어듬.. 나 빼고.. ㅎㅎ 난 수영을 못해 ㅡㅡ
컴온!!!! ... 쏴리~~~
라면에 간장뿌려 먹으라니... 다른사람들 하롱베이 간거 블로그 보니까 완전 호화롭게 잘나오더만.. 우린 왜 저딴식이냐
밥만 많이줌.. 아오 ... 배고프니 겨우 먹었지..
저녁식사가 끝나고 비어타임이라고.. 맥주 무한제공하니까 밤새 마셔라 했는데.. 1시간만에 맥주 동나고 없음.. 바에서 사먹어야함.. 제길
이날 사람들과 밤새 게임하고 술마셨습니다..
완전 유식한 스웨덴에서 온 요리사 친구
완전 수줍음 많은 잉글랜드에서 온 레베카 .. 짧은 시간동안 참 많은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 교환하고 맛집정보도 교환하고 ㅎㅎ
틈틈히 배운 스페인어좀 써먹으려고 칠레누나한테 말걸었다가 친해지고 ..
잉글랜드친구가 한국인과는 처음 대화해본다고 .. 주위에 한국인유학생들 다들 조용하고 경계심이 많은거 같아 대화하기 무섭기도 했었는데..
절 만나고 나니 참 한국사람들에대한 편견이 많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저도 술에 취해서 정신이 나갔었는데.. 대체 뭐라고 했던거지..
정말 흥청망청 이렇게 다들 친구가 되었습니다.
느린 버스기사 맛없는밥 우중충한 날씨.. 다 안좋았는데.. 이날밤이 젤 잼있었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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